정확한 날짜는 잘 모르겠지만, 맨 처음 쓴 글 날짜가 어제로 되어있는걸 보니 엊그제 정도가 이곳 1주년이 되는 날이었던 듯 합니다. 그러니까 이곳을 꾸려온지도 벌써 1년. 그런거군요. 링크란을 보면 바닥 근처에 머물러있던 제 블로그가 이제 보통 정가운데 위치있는걸 보면 묘한 기분입니다.
처음 만들게 된 계기는 나우누리를 통해 알게 된 몇 친한 사람들이 몇명 이글루에 살림을 꾸리는 것을 보고 덩달아 이사온 것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홈페이지 운영은 귀찮기도 했고 해서 간편하게 이것저것 글을 올릴 수 있는 블로그란 형태가 퍽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 석달 동안은 그저 기존의 인맥 틀안에서 일기장처럼 쓰곤 했는데 9월 정도서부터 조금씩 다른 곳도 이곳저곳 들러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즈음부터 찾아와주신 분들을 찾아보니
Doihachirou 님,
Guts 님.
시대유감 님,
프리니아토레 님,
시북군 님 등등 계시네요. 아쉽게도 이글루를 갑자기 접으신 분들이 몇 계시지만 왠지 지금도 익숙한 분들이 예전부터 한결같이 맺어진 인연이라는 점을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해 얻은 바를 꼽는다면 역시 인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것이 어떤 종류의 인연일지라도 말이죠. 따지고보면 그다지 긴 기간이 아니지만, 인스턴트 인연에 불과하다고들 하지만 이전부터 보아오던 분들이 계속해서 찾아와주시고 이런저런 교류를 꾸준히 나눌 수 있다는 건 역시 행복합니다. 요새같아선 항상 MSN에 놀아주시는 분들도 여럿 계시고... (ㄱ님과는 거의 상호 심심이 수준............. )
자평이지만 이곳은 참 알아채기 어려울 정도로 조용히 조금씩 자라고 있는 듯한 기분입니다. 방문자수라던지 이웃분들의 수라던지 언제나 천천히 조금씩 커온 느낌이랄까. 저는 잘 모르겠지만 왠지 초반부터 보아오신 분들이라면 그런걸 느끼실 수 있을런지도. 어느날 뭔가를 계기로 갑자기 방문객이 두세배가 되었다던지 초토화되었다던지 오랜 동결을 깨고 부활했다던지 하는 이벤트하나 없이 말이죠. 그냥 이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게 저로선 참 좋군요. 그래서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블로깅 스타일이랄까 글의 기조도 사실 맨처음 만들었을 때와 다를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라지만 확신을 못하겠으니 여기서 옛날글까지 모조리 읽어보신걸로 추측되는 할일없으신(..)
카스미님께 질문. 그런가요? ) 예전부터 이렇게 써오는걸 좋아했고... 다만 차이라면 호응해주는 관객의 유무 정도?
뭐 쓸데없는 애기를 두서없이 늘어놓기 했지만, 적당히 얽매이기도 하면서 상당히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말이죠. 그리고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저란 녀석은 물리적인 이유가 아닌한 여간해서는 훌훌 날라버린다던가 꽁꽁 얼어버린다던가 하는 일은 없을테니 안심(?)해도 좋습니다. (웃음)
또 이제 한해,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기타 잡스럽 통계이야기 현재
23,317 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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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52개 덧글 |
139개 관련글
쓸데없는 계산을 해보면 글 하나당 평균 14개의 덧글과, 0.5개의 트랙백이 달렸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두 포스트를 꼽아보자면 역시 뭐니뭐니해도
13세가 무서워요 덧글 70 일음문답 33문 33답 덧글 51 관련글 39 13세...는 유일하게 이오공감에 오른 글인데 - 대체 왜 올라간건진 미스테리지만 - 꽤나 많은 덧글이 달려버려서 현재 저로선 넘볼수 없는 기록을 갱신해버린 글입니다. 쿨럭. 분명 단 한자도 '그분'을 가리키는 말은 없건만, 알아서들 그분을 언급하시는 걸 보며 그분의 존재감을 새삼 강하게 느꼈다죠. 후훗. 일명 '대세는 13세' 라던가... (..)
일음문답은 개인적으로 참 그렇습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본 문답이라 상당히 공을 들여 만들긴 했는데, 왠지 주제도 비인기고해서 저 혼자만 하고 끝나버리면 조금 섭하겠다...란 생각이었습니다만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데려가 주었고, 예상외로 많은 분들이 딱히 문답내에 여기를 명시한 것도 아닌데 원출처찾아 방문도 해주시고 해서 많이 기뻤습니다. 지금도 간간히 해주시는 분이 계시죠. 잘만들어진 문답이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솔직히 정말 기분 좋더군요...; 그래서 또 전후무후한 트랙백 개인기록을 세워버린 포스트입니다.
제가 뭐 뚜렷이 주제를 잡아 포스팅하는 것들이 없는 관계로 다른 분들처럼 꼭 놓치게 하고 싶지 않은 그런 포스트들은 없습니다만, 그저 호응이 조금 좋았던 것들만 몇 개 모아보면...
베이컨 VS 삼겹살본 블로그의 3대 미소녀피구왕 소라 ~ 카레이도 歪曲극장 ~일어단어 암기법 ~ 東西南北 편인도 여행 갑니다.개고기라면(延邊狗肉面,연변구육면)로드런너와 코요테 (Rodrunner & Wile E. Coyote) 찾다보니 귀찮군요. 대충 마무리...;
뭐 만우절 사건, 이런 것도 있었던 듯도 싶지만 알고보면 전 거기서 한 게 없으므로 스킵.
사실 뭔가 이벤트같은 거라도 준비해볼까 생각해봣지만 정작 이날이 다가오니까 무진장 귀찮아진 관계로 다 날려버렸습니다. 으하하. (웃을일이...)
그래도 1주년이니까 사은품을 증정해야 겠지요. 1주년 사은품 당첨자로는 프리스티님과 계란소년님 당첨입니다. 이벤트 내역, 실시기간 및 당첨기준은 비밀입니다. (두분께 물어도 소용없습니다. 두분도 모르니까... -_-) 하여간 이 두분이 대충 당첨되었고, 상품내역은 프리스티님은 영화 한편 이고 계란소년님은 팀 아메리카란 DVD 구매대행권 입니다. 상품수령내역으로는 (...빠르잖아) 프리스티님 건은 이미 처리완료고 계란소년님 상품은 빠른시일내에 해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불만은 접수안합니다. 탕탕탕.
...뭔가 이런건 참을 수 없다싶으신 분들은 '밥 사줘요!' 등의 리퀘라도 한번 날려보심직도 하긴 합니다만. 글쎄요오오... (먼산) 그밖에 1주년인데 이런거 해봐라! 하시는 분들은 뭐 접수받기는 받습니다...;
아참. 눈치채신 분들이 있으실런지 모르겠지만 은근슬쩍 블로그 이름을 임시로 ' DIVE TO HEART ~ j.young READY ~ ' 로 변경했습니다. 이전과 비교해서 어떠신가요? (다른게 없잖아)
만약 이 바뀐 이름의 출처를 밝혀내신다면 정말로 영화든 식사든 대접해드리겠습니다. 하핫. 재영레디 부분말고 다이브 투 하트 이 부분.
어려울걸요오~